전북글로컬특성화고 3개교 추가…"지역산업 연계한 직업교육 강화"

전북교육청, 남원용성고·정읍제일고·줄포자동차공고 신규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직업계 3개 학교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신규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남원용성고와 정읍제일고, 줄포자동차공고 3개 학교를 최근 전북글로컬특성화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특성화고 육성정책이다. 전북 현실에 맞는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로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과 학과명도 변경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전북하이텍고와 완산여자고, 원광보건고, 이리공업고, 부안제일고, 오수고, 전주공업고, 학산고, 전북유니텍고, 진안공업고 등 10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3개교는 앞으로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먼저 남원용성고등학교는 (가칭)케이팜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과 △카페플라워과를 신설해 스마트농업 관련 학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정읍제일고등학교는 (가칭)전북반도체고로 새출발한다. 반도체장비과와 반도체제조과를 신설하는 등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줄포자동차고등학교는 (가칭)전북자동차고로 이름을 바꾸고 오토테크정비과, 오토컬러도장과를 신설해 자동차 정비와 도장 분야에 특화된 실무 인력을 집중 양성할 방침이다.

신입생 모집은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나머지 학교들은 2027학년도부터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들이 해당 분야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학과 재구조화에 필요한 실습실 구축, 기자재 확충, 교사 역량 강화, 산학겸임교사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앞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