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해루질 사고 막는다"…부안해경, 하섬 일원에 안전유도등 설치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해루질객의 방문이 잦은 하섬 일원에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유도등 2개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하섬은 취약시간대(야간·안개) 해루질객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최근 수년간 갯벌 고립 등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기존 전망대 상단에 설치된 홍색 부동등은 주변 항포구 등화와 색상이 유사해 유도 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부안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에 안전시설 개선을 요청, 방향 유도성이 높은 안전 유도등을 하섬 일원 2곳에 새롭게 설치했다.
유도등은 구별성이 뛰어난 등화를 활용하여 야간이나 안개 시 해루질객의 방향 상실을 방지하고 육지를 향한 방향 유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생덕 부안해경서장은 "야간과 악천후 시 갯벌 고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방향 유도시설 같은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안사고 없는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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