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19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결의대회' 열려

전북 무주군·경북 김천시·충북 영동군 등 3도 참전용사들 한자리

전북 무주군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30일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결의대회' 모습.(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제19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삼도 호국안보결의대회'가 30일 전북 무주군 무주예체문화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의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전우애를 다지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영희 무주군의회 부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3도(전북, 경북, 충북) 지부장들과 지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 무주군 삼도봉 정상에서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삼도 호국안보결의대회는 매년 3도 시·군에서 윤번제로 개최된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용맹함과 기개를 드높이고 전사한 동료들의 넋을 기리며 회원 간 우애를 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회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무주군지회 장인팔 전우와 김천시지회 김현조 전우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주락창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무주군지회장은 "이 자리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남전 참전용사들로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데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도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숭고한 헌신과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이 자리가 3도 화합과 발전, 나아가 국가안보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