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7종 새롭게 선보여
기부자 선호도 반영 답례 품목 발굴 주력…품목 다양화
지역 특성 및 트렌드 반영…9월부터 제공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9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17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농산물·가공식품·공예품·체험상품 등 총 17종 품목을 신규로 선정했다. 전북도 전체 답례품 수는 총 63종으로 확대된다.
그간 기부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전북도 답례품은 사과, 쌀, 치즈, 이강주 등이었다. 주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유형과 3만 포인트 이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에 도는 기부자 선호도를 반영한 신규 답례 품목 발굴에 주력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품목은 △농산물 3종(버섯 등) △가공식품 6종(쌀과자 등) △공예·공산품 3종(방짜유기 등) △관광·체험상품 4종(전북현대 축구 경기 입장권 등) △유가증권 1종(건강검진 할인권) 등이다. 실용성과 활용도, 지역 특성, 기부자 선호도를 골고루 반영했다.
특히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가공식품 3종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쌀 재고 해소와 농가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연계형 답례품 구성으로 평가된다.
또 1~2인 가구 증가 및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간편하고 건강한 가정식 제품도 새롭게 추가됐다. 기부자에게 실질적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반영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품목 중 하나는 '전북현대 축구경기 입장권'이다. 도는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반영해 답례품에 문화·관광 체험형 상품을 추가, 지역 생활인구 증가 및 전북 방문을 유도하는 고향사랑-관광 연계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젊은 층 참여 유도와 지역 대표 구단과의 정서적 유대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6월25일부터 7월9일까지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 제품은 9월부터 새롭게 고향사랑사랑e음을 통해 제공된다.
백경태 전북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기부자를 이어주는 정성과 감동의 제도"라며 "답례품 하나하나에 전북의 정체성과 품질을 담아 더 많은 분들이 고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전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품질 개선과 발굴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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