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8억 투입 노후 순동산업단지 재생…청년 친화 일터 조성

공장 외벽·지붕 개·보수와 휴게실·복지공간 등 확충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순동산업단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산업단지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순동산업단지는 38개 기업이 877명을 고용하고 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경제의 핵심축 역할을 해 왔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가까이 되고 다수의 공장이 20년 이상 노후화해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앞으로 8억원(국비 4억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순동산단을 청년이 일하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공장 외벽·지붕 개·보수 △휴게실 및 복지공간 확충 △작업환경 안전성 강화 △녹지·경관 개선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기존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로 순동산업단지 전반의 이미지 개선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김제시가 청년 친화적 산업생태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