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우려 지역 찾은 우범기 시장…과할 정도로 선제 대응해야

완산구 대성동 일대에 대한 현장 점검 실시

20일 우범기 전주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과거 수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찾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집중호우가 예보된 20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먼저 우 시장은 전주 객사천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객사천 일원은 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범람이 잦았던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7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하천수 유입량을 줄이고 통수능력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 완료는 2028년이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안전조치 사항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우 시장은 이어 완산구 대성동 일대 마을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전주천과 원당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이곳은 과거 급격한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7월 14일 하루 251mm의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75억 원을 투입, 하천 폭을 기존 8m에서 16m로 확장하는 등 원당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과할 정도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장마철에는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실시간 예찰 활동, 상황 모니터링 등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일부 지역에선 최대 180㎜까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