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금융 중심지 뉴욕서 "새만금에 투자하라"

바이오·IT 등 50여개 미래산업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미국을 방문중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블룸버그, 씨티은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세계적 민간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북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새만금과 금융허브도시 조성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들에 대한 전북도 투자설명회를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이 세계 금융 중심지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전북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금융과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주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는 김관영 지사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마련됐다. 김 지사는 글로벌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참석과 공공외교 일정 중 뉴욕을 찾아 블룸버그, 씨티은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등 민간 및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북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도는 새만금 프로젝트와 금융허브도시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전북의 신성장 동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씨티은행 임원도 참석해 새만금과 전북에 대한 전략적 투자 협력 기회를 탐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은 160여개 나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투자은행이다.

투자설명회에는 25개 금융·투자사를 비롯해 바이오, 정보기술(IT) 등 신산업 관련 미국 기업, 행정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전북의 친환경 정책과 미래 산업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전북과 새만금 현장 방문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뉴욕 멘해튼에서 투자설명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설명회 이후 김 지사는 뉴욕 거주 주요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북의 기업지원 정책과 투자 인센티브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도는 해외 투자자와의 관계망을 넓히고 후속 미팅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전북은 아시아의 중심이 될 새만금을 통해 탄소중립, 스마트 물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산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준비를 마쳤다"며 "전북의 성장성을 믿고 과감하게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글로벌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행정적 지원, 정주여건까지 균형 있게 갖춘 최적의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