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공지능 산업 주도권 확보 나선다…27일 세미나 개최

전북 완주군은 오는 27일 'AI,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북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DB
전북 완주군은 오는 27일 'AI,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북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DB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인공지능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완주군은 오는 27일 'AI, 왜 완주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동영(전주병),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이성윤(전주을)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제조공정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 AI' 도입을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기계나 로봇 등 물리적 형태를 가진 인공지능을 말한다. 제조 현장 등 실물 산업에 AI를 결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상용차와 농기계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피지컬 AI 기반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은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기조 발제는 정동영 의원이, 하정우 네이버 이사가 토론 발제를 각각 맡는다. 이어 카이스트, 전북대 AI융합본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번 세미나가 정부의 AI 산업 육성 공약과 전북도의 광역 전략과 연계된 만큼, 향후 지역이 미래 제조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가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