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발효식품 종균보급기관 8년 연속 선정
발효미생물 연구개발 및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집약
순창군, 전통식품 산업 육성 의지 강력
- 유승훈 기자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 종균보급 기관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수년간 쌓아온 진흥원의 발효미생물 연구개발 역량 및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 순창군의 전통식품 산업 육성 의지가 집약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해온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다. 외국산 종균의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 고유의 토착 미생물 자원을 활용해 전통 발효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 등 한국 고유 발효식품의 고급·안정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발효식품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장류 및 식초 제조기업 18개소를 대상으로 종균 보급은 물론 발효기술 지도, 품질 분석, 공정 개선 등 현장 맞춤형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발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흥원은 단순 종균 보급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발효기술 컨설팅과 공정 표준화, 제품 안정성 확보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주력 중이다. 이는 현장 중심의 신뢰를 높이고 중소 발효식품 기업의 기술 기반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효식품 제조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전문 지침서 제공과 컨설팅 체계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오랜 시간 쌓아온 발효미생물 연구 역량과 기업 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식품 산업의 미래를 설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순창이 전통 발효식품 산업의 기술 중심지로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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