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전주예수병원 내 개소

전주예수병원은 13일 '전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13/뉴스1
전주예수병원은 13일 '전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13/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 예수병원에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시설이 들어섰다.

예수병원은 13일 '전북 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난임과 임신·출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하고 전문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정서 지원을 담당한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일대일 상담과 우울증 선별검사, 집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임신부터 출산 이후 양육 초기까지 심리 회복을 돕는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관영 도지사는 "출산 문제는 의료적 접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심리·정서적 돌봄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임신과 출산, 양육 전 과정을 든든하게 돌보는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말례 센터장은 "센터가 의료지원과 심리상담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고위험 임산부를 조기 발굴하는 등 맞춤형 지원 강화를 통해 임신과 출산 부담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난임 부부의 마음을 돌보고 생명을 응원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