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삼한방산업 진흥지구, 본격적 사업화 단계 돌입

전북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
331억 투입, 4개 핵심 분야 중심 단계적 추진

진안군 ‘홍삼한방산업 진흥지구’가 전북도의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했다. 사진은 조감도.(진안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12/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진안군은 ‘홍삼한방산업 진흥지구’가 전북도의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농생명 자원의 생산·가공·유통·연구개발(R&D) 기능을 집적화하고, 산업 전·후방 연계를 강화해 농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안군 농생명산업지구(홍삼한방산업 진흥지구)는 진안IC 맞은편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내 진안읍 단양리 일원(7.3㏊ 규모)에 조성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1억 원을 투입해 4개 핵심 분야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명품홍삼 유통·판매시설(160억 원) △K-홍삼 전시홍보체험관(80억 원) △명품홍삼 가공·물류단지(86억 원) △식품가공 연구지원(5억 원) 등이다.

한편 2018년에 착수된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부지 조성사업이 올 연말 완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진안 IC와 집적화단지를 거쳐 마이산 북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2027년 완공되면 마이산 관광객 유입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은 진안군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 산업 중심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