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J3 버추얼 스튜디오 첫삽…"최고수준 제작 환경 기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4일 전주시 상림동에서 'J3 버추얼 스튜디오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 관계자, 영화계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첫 삽을 뜬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내 기존 J1·J2 스튜디오에 이은 세 번째 영상 촬영 스튜디오다.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J3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2905㎡)와 특성화 세트장(958㎡) 등 연면적 3853㎡,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22억 원을 포함해 총 249억 원이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최첨단 대형 LED 월을 기반으로 영상 촬영에 필요한 배경을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현해 촬영할 수 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특성화 세트장의 경우 영화나 섭외가 어려운 병원응급실 같은 장소에 대한 촬영이 가능, 제작진들의 로케이션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세 번째 스튜디오 조성을 통해 영화·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내 청년 창작자 및 제작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J3 버추얼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의 거점이자, 전주가 미래형 문화산업 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완공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전주가 문화와 기술이 어우러진 창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