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산지구대 경찰관들, 신속 조치로 약자 보호 '눈길'

실종자 2시간 만에 가족 인계…옥상서 구조활동까지

(왼쪽부터)김권재 경감과 이찬영 순경.(전북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최근 전북 전주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가 사회적 약자 보호로 이어진 사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18분께 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에 "치매가 있는 아버지가 11시간째 귀가하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화산지구대 경찰관들은 A 씨(90대)의 인상착의와 행동패턴을 분석해 실종자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

실종자를 발견한 화산지구대 김권재 경감은 "실종자가 검은색 계열 옷을 착용하고 있어 발견이 늦어질 경우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며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화산지구대는 지난 25일 새벽 3시 21분께 신속한 출동으로 빌라 지붕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여성을 직접 구조하기도 했다.

"빌라 옥상에 사람이 매달려 있고,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이찬영 순경은 빌라 옥상 물받이를 붙잡고 매달려있는 30대 여성 B 씨를 발견하고, 직접 지붕으로 올라가 구조했다.

이 순경은 119구조대를 기다릴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직접 구조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윤인석 화산지구대장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평소 직원들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들이 접하는 다양한 사건 사고 현장에서 가족을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