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인구 10만 달성한 완주군…"이제 새로운 100년 준비"

27일 기준 10만5명…1989년 이후 첫 10만 회복
'경제와 산업, 인구, 문화, 교통, 주거 다(多) 되는 완주 실현'

전북 완주군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5.27/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989년 10만명 선이 무너진 지 약 36년 만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꾸준한 인구 상승곡선을 그려 온 완주군이 인구 10만5명을 달성했다"면서 "새로운 100년을 위해 경제와 산업, 인구, 문화, 교통, 주거가 다(多) 되는 완주 실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인구는 1965년 18만7396명, 정점을 찍은 이후 농촌 인구의 도시 이주 본격화 등으로 감소가 가속화됐다. 그리고 1989년에는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졌었다.

인구 회복은 2022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군은 귀농·귀촌 정책 강화와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을 통해 전국적인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월평균 26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0만 인구 달성에 발맞춰 완주군은 '위대한 전진, 행복 경제도시 완주'를 새 비전으로 도시성장 가속화와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 성장 지속화, 읍면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삼례·봉동·용진 도시 연결화 통한 도시성장 중심축 구축 △삼봉2지구 조기 조성 및 신규 택지개발 추진 △전주 에코시티 연결 도로 확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귀농·귀촌 활성화 등 생활 인구 유입 확대 △수소특화산단 조기 조성 등 수소경제 중심도시 도약 기반 마련 △문화·체육·관광 서비스 확충 △대중교통망 개편과 공영주차장 확대 △생활 SOC 보강 등이다.

유희태 군수는 "인구 10만 달성은 우리 군민 모두가 이룬 값진 성과"라며 "완주군의 100년 미래를 향해 군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위대한 전진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