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전주 제지공장 사고, 재발방지 최선 다할 것"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죄송"
맨홀 작업 2명 사망…유독가스 질식 추정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4일 전주시의 한 제지공장에서 유독 가스를 흡입한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상자들께도 위로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신속한 수습과 철저한 원인 규명을 당부했으며,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4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 맨홀에 들어간 근로자 5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A 씨(40대)와 공장장 B 씨(50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공장 소속 근로자로 이날 기계 정비 및 청소 작업을 위해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업 중 유독가스 중독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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