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 새 주인 만난 유기견들…정읍시 동물보호소 입양 캠페인

정읍벚꽃축제 기간 캠페인 통해 18마리 분양

정읍시는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4~6일 열린 벚꽃축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소 홍보와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벚꽃축제 기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펼쳐 현장에 동행한 유기견 20마리 중 18마리가 새 가족을 만나는 따뜻한 성과를 거뒀다.

정읍시는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4~6일 열린 벚꽃축제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소 홍보와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급증하는 유실·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입양을 통한 동물보호 인식 개선과 유기동물의 새로운 삶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부스에는 시 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20마리가 직접 동행했고, 현장을 찾은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18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제이에스동물병원 장병귀 원장의 협조로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 건강상담도 진행돼 단순한 입양 홍보를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 동물보호소는 유실·유기동물을 반려목적으로 입양할 경우 켄넬, 방석, 간식 등 20만원 상당의 입양물품과 15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해준 보호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더 많은 동물들이 사랑받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