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신입생 충원율 99% 이상 기록
군산대·우석대 100%…전북대 99.9%, 원광대 99.8%
- 임충식 기자,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장수인 기자 =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한 때 생존위기까지 내몰렸던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다시 한 번 활짝 웃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에 가까운 충원율을 기록했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전북지역 4년제 대학 대부분 99% 이상의 높은 신입생 충원율을 기록했다.
먼저 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인원 4054명 가운데 99.9%인 405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전년도 99.8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전북대는 매년 100%에 가까운 신입생 충원율을 보여왔다.
국립대인 군산대학교의 경우 전년도보다 0.6% 상승한 100% 충원율을 기록했다. 군산대 신입생 정원은 1723명이다.
사립대의 경우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원광대학교는 모집인원 2869명 가운데 99.86%인 2864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원광대는 전년도에도 99.83%의 충원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전주대학교도 크게 상승했다. 전주대는 신입생 정원 2512명 가운데 2502명이 등록, 99.6%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65% 상승한 수치다.
우석대도 신입생 정원 1487명 모두 등록을 마쳐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 우석대의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은 99.9%였다.
우석대 관계자는 “대학 입학처가 신입생 모집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노력해왔다”면서 “특히 학과별 입학전담 교수들이 전국 고교를 방문하는 등 학생들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한 것이 100% 신입생 충원율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도내 대학들 대부분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우리 대학을 비롯한 지방대학들의 경우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더불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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