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윤리특위, '동료의원 모욕 발언' 시의원 징계 절차 착수

18일 이전 윤리특위 열고 최창호 의원 징계 논의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최창호 군산시의원이 동료의원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전북 군산시의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28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한경봉 의원의 징계 요구를 받아들여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임시회에서 김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지역(새만금 ~신서산)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반대 결의안' 처리 과정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한 한 의원에게 최 의원이 정회 도중 '공부 좀 하고 오라'며 고성을 지르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다.

윤리특위는 다음 회기가 열리는 18일 이전까지 최 의원을 출석시켜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심사를 거쳐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의회는 최 의원이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부위원장인 박경태 의원이 대신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