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북'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산촌 경제 활성화 기대
도유림 8㏊ 규모서 2174본 사용 허가…6100만원 규모 판매 예상
- 유승훈 기자
(진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완주·진안·장수 등 도유림 8㏊(약 2만4000평)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유림 내 고로쇠 수액 채취는 농한기 산촌 주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공유재산(도유림)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실시된다.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완주·진안·장수 3개 시군에서 총 2174본의 고로쇠나무 사용이 허가됐다. 약 4만4000리터의 수액 채취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총 6100만원의 판매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당 300만~400만원의 추가 소득이 기대된다.
현재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다량의 수액 채취는 어렵지만 기온이 오르는 시기부터 본격 채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고로쇠나무 수액은 예로부터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골리수(骨利水)’라 불렸다.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무기물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관절염·위장병·신경통·습진·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물보다 약 40배 많은 자당 성분을 함유해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전북 도유림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산간 오지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자연친화적인 생산 방식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도는 ‘고로쇠 명품화’를 목표로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청정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호 전북산림환경연구원장은 “고로쇠 수액 채취·관리 지침을 임업인들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유통 상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유림을 활용한 산촌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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