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주호' 실종 선장 가족들 현장 도착…충격에 심리상담 받아
5명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 가족에게도 사고 소식 알려
- 신준수 기자
(부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신방주호' 화재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방주호 선장 A 씨의 형과 자녀 등 가족 7명은 14일 오후 3시 40분께 실종자 가족 대기소가 마련된 부안 격포항에 도착했다. 선장 A 씨의 고향은 경남 통영으로 알려졌다.
격포항에 도착한 가족들은 어민센터 2층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해경의 사고·수색 현황 브리핑과 설명을 들은 뒤 오후 6시께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가족들이 사고의 충격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라며 "심신이 많이 미약해져 심리상담까지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 씨의 가족들은 15일 오전 실종자를 수색 중인 사고 해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운데 남은 한국인 승선원 1명은 주민등록상 가족이 등록돼 있지 않아 해경이 가족 및 관련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실종자는 지자체가 인도네시아 영사관을 통해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앞서 13일 오전 8시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근해통발 34톤급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승선원 5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 상태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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