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구경 오세요'…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절정
따뜻한 가을날씨 이어져 지난해보다 3~4일 늦어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만산홍엽(滿山紅葉)이라. 온 산이 붉게 물들었구나.'
전국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정읍 내장산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읍시에 따르면 올해 내장산 단풍은 평균기온 상승과 늦더위로 인해 지난해 보다 3~4일 정도 늦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내장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총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아기 손처럼 잎이 작고 진한 붉은 빛을 띄어 ‘애기단풍’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은 내장산 단풍 풍경 중 단연 으뜸이다. 108주의 단풍나무에서 뿜어내는 붉은 가을정취와 천년고찰이 주는 편안함과 고즈넉함이 만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특히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우화정과 어우러지는 단풍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또 케이블카를 타고 내장산 풍경을 감상하면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숨겨진 풍경을 볼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내장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볼 수 있다”며 “내장산에 방문해 눈부신 단풍 풍경을 가진 내장산의 화려한 정취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