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김수현·정지예 학생, 국제혈액학회 ‘최우수구연상’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고위험군 선별 통한 치료전략 마련
-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김수현·정지예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본과 4년)이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관련 연구로 국제혈액학회로부터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전북대는 최근 개최된 국제혈액학회에서 김수현·정지예 학생이 ‘새롭게 진단된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조기 사망 예측에 관한 위험-계층화 분석’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한 종류로, 초기 합병증의 비율이 높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의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든 초기 합병증에 따른 조기 사망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두 학생은 약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의 임상자료를 수집·분석했고 약 13%의 환자들이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발병 이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사망한 환자의 50% 이상은 혈액 응고이상에 따른 뇌출혈이었으며, 뇌출혈의 약 4분의 3은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발병 후 첫 7일 이내에 발생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뇌출혈의 예방을 위해서는 혈장 및 혈소판 수혈과 함께 조기에 표적약제 (ATRA) 투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두 학생은 또 다변량 분석을 통해 △65세 이상의 고령 △초기 백혈구 8000/uL이상 증가 및 표적약물(ATRA) 지연 투여가 조기사망의 주요한 위험인자임도 확인했다.
지도를 맡은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국내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대규모 분석을 통해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었고, 향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 전략 개발 근거 데이터를 마련한 점이 이번 연구의 주요 성과”라며 “특히 이러한 연구를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훌륭히 진행하고 발표한 점이 우리 대학 학생들의 높은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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