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골 고등학교서 서울대 2명 합격
전북 익산의 소규모 시골 고등학교에서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2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에 소재한 익산고 3학년 강수경(여·18)양과 박준영(18)군.
이들은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농업경제사회학부와 농업생명공학부에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더욱이 3학년 전체 학생이 고작 107명(4학급)에 불과해 내신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대단위 도시학교 학생들을 제치고 이룬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쾌거는 입학사정관 등 새로운 입학전형에 맞춰 잠재력과 소질을 개발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남원출신인 강 양은 내신 평균등급이 1.72의 낮은 등급이지만 1학년 때부터 입학사정관 등 새로운 입학전형에 맞춰 꼼꼼히 준비해 왔으며, 자기주도적 학습을 생활화 하면서 지성과 감성 등 창의력을 키워왔다.
군산출신인 박 군은 수능 전체 평균 2등급 성적으로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쉽이 큰 장점이다.
특히 생물실험 논문 동아리인 ‘BIO-APEX’에서 2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통해 ‘개똥쑥(ARTEMISIA ANNUA) 생장연구’와 ‘이삭귀개(UTRICULARIA RACMOSA WALL)의 생태적, 해부학적 특성 및 생활사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익산고는 원광대 한의예과에 이강현(18)·이홍준(18) 군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와 한국외대, 한양대 등 4년제 대학에 총 29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유윤종 교장은 “교육 여건이 불리한 농촌학생들이 대부분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많은 농촌학교가 폐교에 직면한 현실에 비춰볼 때 고무적인 일”이라며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와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교사연수와 1대1 맞춤식 진학지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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