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특수학교' 군산명화학교 과밀학급 '심각'…대기자만 40여명
33학급 중 20개 학급 이상 교실 법적기준치 미달
군산특수교육발전추진위 "동부권에 특수학교 신설"
- 김재수 기자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공립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가 심각한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부모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군산특수교육발전추진위원회는 12일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군산명화학교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을 전북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988년 3월 개교한 군산명화학교는 당시 정원이 100명인 지적장애인 학교였으나 현재는 6학급이 증설돼 33학급 185명으로 학생수가 늘어 심각한 과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빈자리가 나기만 기다리는 대기자만 4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학교 별관 건물은 가벽으로 교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데다 33학급 중 절반이 넘는 20개 교실이 법적 기준치인 55㎡에 미달하고 있다. 교실도 부족해 특별실까지 교실로 이용하는가 하면 필수과목인 직업교육 실습실도 교실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수교육법 제23조를 보면 중학교 과정 이상의 각급학교의 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진로 및 직업교육의 실시에 필요한 시설·설비를 마련해야 하지만 현재 명화학교의 직업실습실은 1개 교실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직업실습실 최소 6개 교실 확보 △2025년 시행하는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과 전담실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이어 서부권에 위치한 군산명화학교로의 집중화와 과밀화 교실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동부권에 특수학교를 신설해 줄 것도 요구했다.
임경주 추진위원장(명화학교 학부모 대표)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10대 핵심정책 중 하나로 군산 동부권역 특수학교 신설을 밝힌바 있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과교육과 진로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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