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사매터널 참사 막는다"…전북경찰, 폭설 대비 교통관리
- 이지선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이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는 지난 2월17일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도로결빙(블랙아이스)으로 32중 추돌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31명이 경상을 입는 등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설 속 도로가 얼어있는 상황에서 과속을 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었다.
사매터널 참사를 포함, 전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빙판길 사고는 모두 220건이다. 이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420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이후로 사매터널에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차량 미끄럼방지 그루빙(홈이 파인 도로)을 설치, 시설을 개선했다. 또 도내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사전 간담회를 통해 겨울철 제설대책과 사고 예방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기상 상황에 따른 가변형 속도제한표지를 추가 설치,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방침이다.
적설량이 20㎜ 미만인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20% 감속을, 적설량 20㎜ 이상이거나 결빙일 경우에는 제한속도의 50% 감속을 지시하는 식이다.
특히 교량이나 터널 등 블랙아이스에 취약한 구간을 따로 선정해 이를 집중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상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도내 취약구간에 대해 집중 제설 할 수 있도록 도로관리청에 요청하겠다"면서 "선제적 교통통제와 우회도로 안내, 차량 감속유도, 실시간 정보제공(VMS) 등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광훈 전북청 교통안전계장은 "운전자는 타이어 등 동절기 대비 차량점검을 꼭 해야한다"며 "터널이나 다리 위 등 도로결빙 취약 구간에서는 반드시 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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