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소방, 예방 위해 교육 추진

최근 3년간 584건 발생, 13명 사망·277명 중상

농기계 안전사고 구조 모습. /뉴스1 DB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584건에 달했다. 한 해 평균 194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농기계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총 58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망 13명(2%), 중상 277명(47%), 경상 294명(51%)으로, 2명중 1명은 중상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종류별로 보면, 경운기가 252건(43%)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81건(13%), 예초기 62건(10%), 관리기 36건(6%), 이앙기 20건(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43건(41%), 60대 160명(27%), 50대 99명(17%), 40대 44명(7%), 30대 이하 38건(6%) 등의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403명(69%)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31일 오전 8시14분께 군산시 나포면 한 과수원에서 70대 남성이 동력 운반차에 복부가 눌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임실군 신평면 한 농로의 오르막길을 올라가던 경윤기의 시동이 꺼지면서 엔진부위에 60대 남성이 깔려 30여분만에 구조됐다. 또 지난 4월10일 고창군 대산면 해룡리 도로에서 경운기 운행 중이던 60대가 2m 아래의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에 소방은 농기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각 시·군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통계자료를 공유해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 활동 교육 시 농기계 사고사례를 전파하고 의용소방대원 교육을 통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사용하는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소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헬멧 등 보호장비 착용과 수시로 농기계 등화장치 점검과 점멸등(반사판) 부착, 음주 후 작업금지, 힘에 부치는 무리한 작업지양 등의 안전수칙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