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호남권 역 중 국제철도 거점역 편익 가장 높아"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 익산시 용역보고회서 주장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추진"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정헌율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2020.3.27 /뉴스1 ⓒ News1

(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대한교통학회 회장이자 대중교통포럼 회장인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7일 "국제고속철도가 개통돼 익산역이 국제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된다면 호남권 다른 역에 비해 편익과 경제적 타당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곤 교수는 이날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국제고속철도가 개통돼 익산역이 거점역으로 선정된다면 광주송정역이나 목포역, 여수엑스포역 등 호남권 다른 역에 비해 편익과 경제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중국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 말에 신의주에 인접한 단둥, 나진과 선봉에 인접한 훈춘까지 고속철도망이 완성됐다"면서 "남북한철도가 연결될 경우 시베리아 횡단철도(TCR)와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 익산역 전경. /뉴스1

대륙철도 거점역은 유로스타(영국~프랑스 간 해저터널을 달리는 고속열차)처럼 국경을 통과할 때 필수시설인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인프라를 구축한 국제철도역을 지칭한다.

익산시는 지난해 철도정책포럼을 창립하는 등 익산역을 호남권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등 최종보고회 참석자들은 익산역 국제철도를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익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용역 최종결과 자료집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익산역 유라시아 국제철도 거점역 추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