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수익성보다 지역민 항공편의 우선”

황금노선 줄이고 군산~제주 노선 증편…3월25일부터 오전 노선 주 7회 증편

전북도와 군산시, 이스타항공, 한국공항공사는 7일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군산∼제주 간 오전 증편 계획을 밝혔다.(전북도 제공)2018.02.07/뉴스1ⓒ News1 이정민 기자

(군산=뉴스1) 박효익 기자 =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의 오전 항공운항 증편을 확정했다. 항공편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들을 위해 취한 조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제주 노선 증편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스타항공은 최초 주 4회 오전 증편 운항을 계획했지만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를 위해 주 7회 오전 증편으로 방침을 정했다.

◇3월25일부터 매일 왕복 2편 주 7회 운항

이스타항공은 하계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25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확대해 운항할 예정이다.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왕복 2편 주 7회 운항하게 된다.

군산에서 출발하는 오전편(ZE301)은 오전 10시55분 군산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50분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오후편(ZE303)은 오후 5시55분 군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4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에서 돌아오는 오전편(ZE302)은 9시3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25분 군산공항에 도착하며, 오후편(ZE304)은 오후 4시2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5시15분 군산공항에 도착한다.

증편 확정을 기념해 지난 7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최정수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향후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상직 회장은 “군산~제주 노선 증편을 통해 지역발전 및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 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회를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하며 청주국제공항처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이스타항공, 한국공항공사는 7일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군산∼제주 간 오전 증편 계획을 밝혔다.2018.02.07/뉴스1ⓒ News1 이정민 기자

◇수익성보다 지역민 편의 감안

수익성보다 지역민들의 편의를 감안해 군산~제주 노선 확대를 결정했다는 게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 전북 지역의 탑승객 증가와 지방공항의 항공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해 항공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 증편을 위해 황금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을 1회 줄인다. 또 군산 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닌 관계로 국제선 연결편 운항이 불가능 해 황금노선의 수익뿐만 아니라 국제선 연결의 어려움 등 기회비용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증편 기념 28일까지 군산 시민 대상 15% 할인 이벤트 진행

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오전 노선 증편을 기념해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군산시민이라면 28일까지 군산~제주 노선 예약 시 기존 할인율 10%에서 5%가 추가된 1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월25일~10월27일 탑승하는 항공편이 대상으로, 성수기를 포함한 전 기간에 대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스타항공은 전북 대표기업으로 군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9년 2월 군산~제주 노선을 첫 취항한 이래 12만여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군산공항 연간 수송실적의 52%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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