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버스정류장 44곳에 탄소발열의자 설치

전주시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최첨단 탄소소재를 이용해 추운 날씨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은 전주부건소 앞 버스정류장.(전주시제공)/뉴스1ⓒ News1
전주시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최첨단 탄소소재를 이용해 추운 날씨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은 전주부건소 앞 버스정류장.(전주시제공)/뉴스1ⓒ News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최첨단 탄소소재를 이용해 추운 날씨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15일까지 전주역 광장과 전동시장, 한옥마을 버스승강장 등 15곳에 총 16개의 탄소발열의자와 전기·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탄소발열의자가 설치된 승강장은 전주시보건소·다가우체국과 전북대학교,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조촌초교 등 모두 29곳 34개다. 사업이 완료되면 44개 승강장에 50개로 늘어난다.

탄소발열의자는 전주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인 탄소산업의 대표적인 실용화 제품이다.

2014년 11월 새벽인력시장 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다가동 이씨간장집 옆 버스정류장) 등 8곳에 처음 설치됐다.

이후 학교 주변, 전통시장 인근, 공동주택 밀집지역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에 하나둘씩 설치돼 매년 11월말부터 3월말까지 가동되고 있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전기에 연결해 온도와 타이머를 맞춰두면 의자의 온도가 평균 30℃ 이상으로 올라간다.

탄소섬유로 제작돼 낮은 소비전력만으로도 열의 전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버스가 운행되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의자를 따뜻하게 데우더라도 한 달 전기료가 1곳당 1만~1만5000원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탄소발열의자 설치와 함께 저상버스 승강장 개선사업, 시와 그림·스토리텔링이 있는 버스승강장 조성 등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수종사자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버스타기 가장 좋은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