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림 전주서 한시 짓다"…전국한시백일장, 대구 곽경순씨 장원

한시대회에 참가자가 시제에 따라 시를 짓고 있다.(전주시제공)2015.5.20/뉴스1ⓒ News1
한시대회에 참가자가 시제에 따라 시를 짓고 있다.(전주시제공)2015.5.20/뉴스1ⓒ News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일 열린 제33회 전국한시백일장대회에서 곽경순(75·대구광역시)씨가 장원, 노익장을 과시한 안대환(90·서울시)씨가 차장원을 차지했다.

장원과 차장원에게는 각각 전라북도지시상과 전주시장장 및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주었다.

이번 대회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패성한시회(이사장 김형신)가 주관했다.

전국 유림 등 200여명이 출사표를 던져 ‘회고조국분단칠십년(回顧祖國分斷七十年)’을 시제로 한시 짓기 실력을 겨뤘다.

김형신 이사장은 “광복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조국이 남북으로 분단돼 이념갈등이 고조되고 이산가족의 아픈 상처만 남긴지 70년이 됐다”며 “국가관을 확립하고 민족의 염원인 조국통일이 하루 속히 성취되길 소원하는 의미에서 이 같은 시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