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국가농업유산 지정 추진
- 박효익 기자

(김제=뉴스1) 박효익 기자 = 한국농업사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8일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회는 벽골제 및 관련 농경문화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학회장인 소순열 교수와 한국농어촌유산학회장인 윤원근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원,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유산의 발굴·보전과 지역문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벽골제와 관련 농경문화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제시는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적 유산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국가 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올 3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 벤치마킹, 용역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소순열 교수는 "수세기 동안 형성돼 온 조상의 예지가 담긴 소중한 농업유산인 벽골제와 더불어 농업이 선도하는 시대를 만들어 달라"고 제언했다.
윤원근 교수도 "농어촌의 다원적 자원 보전,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전통 유산의 품격 향상을 위해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벽골제를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 적극적으로 유지·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국가농업유산제도를 도입해 올 1월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흑룡만리 돌담밭 등 2곳을 지정했고 올 연말에 2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2020년까지 총25곳을 지정할 계획이며, 국가유산의 복원, 주변정비 및 관광 편의시설 등 정비사업에 한 곳 당 3년간 총 1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국가농업유산 지정을 위해 전북도와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라며 "또 벽골제 및 관련 농경문화의 국가농업유산 지정을 재도약의 원천으로 삼아 지속적인 발굴과 복원을 통해 옛 명성을 회복하고 시민 개개인이 행복과 희망을 체감하는 김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whick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