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5일까지 나흘간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한류문화로 접목해 펼쳐지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2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까지 나흘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이상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하진 전주시장과 임정엽 완주군수, 최진호 전북도의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한지공예인, 시민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전통예술원 '모악', 완주군 '창포 할머니연주단'의 다듬이 공연이 펼쳐져 축제 시작을 알렸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영택 전 총감독에게 공로패, 신한카드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제19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어 전주시 홍보대사인 가야랑의 특별공연과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군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 주제로 열린다.
이는 그동안 한옥마을 주변에서 분산 운영됐던 주행사장과 프로그램을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으로 변경한 것으로, 집중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하진 시장은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산업화·세계화에 다가서는 장을 마련하고, 완주·전주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우리 지역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한지의 종가로서 명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aw857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