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 관내 일선학교, "학교급식에는 무슨 일이?"

27일 익산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익산교육청은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 납품되는 육류 등 식자재의 검수를 단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저질 식자재를 먹어도 아무런 방책이 없는 실정이다.

익산 지역내 소고기 급식과 관련해 무작위 검수를 실시한 학교는 조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80개 초·중·고를 통틀어 34개교에 불과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식재료 구매시 원산지와 규격 및 품질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검수시 원산지 확인 등 안전과 품질에 중점을 두어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지침에 따라 식재료 검수는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해 원산지와 품질 확인 등의 ‘복수대면검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익산 관내 학교 급식 중 쇠고기의 경우엔 절반이 넘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단 한 차례도 불시 검사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각 학교별로 영양사가 매일 납품되는 식자재를 검수하고 있어 학교와 납품업체 간 유착고리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익산 교육청은 또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의 육류 검수 시 '도축검사증명서' 및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확인하고 학교장이 불시에 유전자검사를 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해야 하지만, 대다수의 학교가 이를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각 학교를 대상으로 불시 유전자검사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pyg273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