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가구 미만 농어촌 마을 5년새 44%↑

전북도, 과소화마을 중심 리모델링 추진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과소화 마을(20가구 미만 마을)은 2005년 714개 마을에서 2010년 1027개 마을로 313개 마을이 늘어났다.

채 20가구도 안 되는 마을이 5년 새 43.8% 증가한 것이다.

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농어촌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들 과소화 마을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단 올해부터 내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어촌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순창군 금과면 방축마을에서 어린이집 신축, 황토담장 보수, 농산물 가공판매장 신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억2500만원, 지방비 14억400만원, 민자 38억6900만원 등 총 72억9800만원이 투입된다.

전북도는 이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농어촌 리모델링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어촌 리모델링이 추진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귀농·귀촌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