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10년 발자취 따라"…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

이틀간 체험·공연·토크쇼 등 다채…야간 프로그램도 첫선

해녀의 날인 1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 앞에서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6.9.19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19회 제주해녀축제가 해녀의 날인 19일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의 발자취, 숨비소리에 실어 보낸 고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해녀의 무사 안녕과 풍요로운 바다를 기원하는 해녀굿과 거리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거래 퍼레이드에는 해녀들이 소속돼 있는 제주 전역 어촌계를 비롯해 한수풀해녀학교, 수산업협동조합 등이 대거 참여했다.

개막·기념식에서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을 시작으로 제주해녀 헌장 낭독, 해녀와 어린이 합창공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해녀의 날인 1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 앞에서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6.9.19 ⓒ 뉴스1 오미란 기자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5개 부문 3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녀들이 참여하는 '숨비가요제', 현직 해녀에게 삶의 이야기를 듣는'불턱토크쇼', 해녀 물질 체험, 전통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사진을 찍는 '숨비스냅' 등 다채롭다.

특히 올해는 노을을 보며 해안 길을 걷고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와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디제이 공연' 등 야간 프로그램도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주해녀문화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제주해녀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해양문화축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후 메종글래드제주에서는 이번 축제의 사전 행사로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포럼'도 열렸다. 포럼에는 주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를 지낸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해녀의 날인 1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 앞에서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6.9.19 ⓒ 뉴스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