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확산하는 제주…어린이·임신부 21일부터 무료 예방접종

도민 약 27만명 대상 순차 실시…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7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뉴스1 DB) ⓒ 뉴스1 김영운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도민 약 27만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제주도는 21일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2026~2027절기 북반구 백신주로 구성된 3가 백신(A형 2종·B형 1종)이 사용된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자)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은 21일부터 시작된다. 노인은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부터 연령별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60~64세 도민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등은 10월 26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도 65세 이상 도민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한 번의 방문으로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동시 접종은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에 맞춰 가능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접종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고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6주 차(8월 30일~9월 5일) 36.4%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검출률(16.3%)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올해 첫 검출 시점은 32주 차(8월 2~8일)로, 지난해 42주 차보다 약 10주 빨랐다.

연령별 누적 검출률은 7~12세 42.9%, 0~6세 33.3%로 어린이·학령기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