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육고 설립 검토 본격화…교육청, 전문가 TF 구성

정책적 필요성, 재정여건, 학생선수 수요, 부지 등 검토
연말쯤 결론 나올 듯…"지역사회 의견 충분히 듣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형 체육고등학교 설립 검토 전문가 TF팀'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학교 신설 추진 절차의 첫 단계인 학교설립 계획 수립 전 사전 검토를 충실히 하기 위해서다.

TF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지역별 체육회, 남녕고등학교 관계자, 교육계 전문가, 학부모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교설립 방향 설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교육과정과 육성 종목, 학교 운영, 전문체육 육성, 공공체육시설 연계, 학생 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내게 된다.

다음 달부터는 다른 지역의 체육고 2~3곳을 방문해 학교·종목 운영, 훈련 시설, 기숙사, 학생 생활, 지방자치단체 시설 연계 사례도 살필 예정이다.

주요 검토 과제는 △제주형 체육고 설립의 정책적 필요성 △학생선수 수요와 적정 규모 △학교 운영모델과 교육과정 △후보 부지와 훈련시설·기숙사·통학 여건 △사업비·운영비 등 재정 여건 △행정 절차와 추진 일정 △학교 구성원·학부모·체육계·지역사회 의견수렴 방안 등이다.

결론은 연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9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12월까지 체육고 설립과 관련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TF 운영은 특정 지역을 미리 정하거나 기존 의견을 배제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제주형 체육고 설립에 필요한 제반 여건을 객관적으로 살펴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