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 제주 두 번째 'IB 고교' 된다…해양 특성화과도 재구조화
2028년 1학년 대상 준비과정 운영 후 2029년부터 본격 운영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성산고등학교가 제주에서 두 번째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운영하는 고등학교가 된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1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2028년 3월 성산고에 IB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면 성산고는 제주에서 표선고에 이은 두 번째 IB 고교가 된다.
고 교육감은 올해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과 IB 관심학교 등록, 내년 IB 후보학교 신청·승인과 IB 컨설팅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3월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2년 과정의 대학예비과정인 IB DP(Diploma Programme)의 준비과정(Pre-DP)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2028년 하반기에 IB 월드 스쿨 인증이 이뤄지면 2029년 3월부터 2학년을 대상으로 2년 과정의 대학예비과정인 IB DP(Diploma Programme)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 교육감은 "성산고는 지속적인 학생 미달, 생활지도 부담, 교원 업무 과중 등 구조적 어려움이 누적된 상태인 데다 체제 개편 논의가 반복되면서 학교 현장의 피로도와 불신이 커진 상황"이라며 "체제 개편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이 시급하다"고 IB 도입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성산고를 IB DP 운영 일반과 2학급, 해양 특성화과 2학급 병행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해양 특성화과에 대해 "성산읍은 해양·수산·관광산업 등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교육거점이고, 성산고 해양 특성화과의 경우 매년 약 30명 안팎의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유지하되 내년까지 재구조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고 교육감은 "2027년 9월부터 개편된 체제와 혜택을 중심으로 도내·외 신입생 유치 홍보 활동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학과와 편제에 따라 2028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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