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요청시 인력·장비 즉시 투입…제주, 공동대응 체계로

대응협의체 첫 회의…'수색지원 통합매뉴얼' 마련
행정·소방·자치경찰·민간 협력단체 비상망 구축

제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 장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숲. 2026.8.26 ⓒ 뉴스1 안은나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실종·위기사건 발생 시 경찰과 해경의 수색에 행정·소방·자치경찰과 민간 협력단체의 인력·장비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공동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제주도는 9일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제주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협의체 위원장인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했다.

제주도와 행정시를 비롯해 경찰·소방·해경·자치경찰 등 관계기관과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주민자치경찰대 등 민간 협력단체가 참여했다.

대응협의체는 지난 8월27일 도지사 주재로 열린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 유관기관 회의'의 후속조치다. 제주에서 잇따라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제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역할과 협업절차를 담은 '수색지원 통합매뉴얼'을 마련했다. 또 실종·위기사건 발생 시 관계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현장 수색에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지원 절차를 점검했다.

또 수색지원 요청과 상황 공유, 기관별 가용 인력·장비 연계, 비상연락체계 운영, 현장 수색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평상시에도 기관별 비상연락망과 가용자원을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실종·위기사건 발생 시 경찰·해경의 수색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관계기관의 인력과 장비가 즉시 지원되도록 공동대응체계를 운용한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실종·위기사건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와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도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