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용소방대, 지역 밀착형 움직이는 안전지킴이…순찰·수색 강화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의용소방대가 화재·재난 현장 지원을 넘어 도민과 관광객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지역 안전망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7일부터 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안전지킴이'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레길과 외진 해안선, 어두운 골목길 등 지역별 안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각 지역 의용소방대는 지역 지형과 위험요소, 평소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순찰지역을 직접 선정한다. 야간시간대에는 대원 2명이 1개 조를 이뤄 도보 순찰에 나선다.
도민이나 관광객이 위험에 처했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현장 안전조치와 119 신고 연계 등을 지원한다.
관광객을 위한 안전서비스도 강화한다. 도내 119센터 28곳을 활용해 길을 잃은 관광객에게 길 안내와 구급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119센터를 재난 출동 거점을 넘어 생활권 안전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실종사고가 발생하면 경찰 등 관계기관의 공동대응 요청에 따라 '민·관·경 3단계 수색지원망'도 가동한다. 관할 의용소방대의 초기 수색을 시작으로 인접 권역과 해안·산악지역 수색, 도내 가용인력을 동원한 광역 수색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드론 등 수색 장비를 보유한 전문인력도 사전에 파악해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에는 78개 의용소방대와 2310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화재·구조·순찰·수변안전 등 6032회 활동에 연인원 3만 367명이 참여했다. 이 중 순찰 활동은 1345회, 6189명이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에게는 든든한 일상 안전망이 되고 관광객에게는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현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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