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원리 해안서 온몸 하얀 '루시즘' 왜가리 관찰

"야생서 드물게 관찰"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이 3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에서 촬영한 백변증(루시즘) 증상을 보이는 왜가리.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색소 소실로 깃털 등이 하얗게 변한 왜가리가 관찰됐다.

4일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에서 일명 루시즘(Leucism) 증상을 보이는 왜가리가 목격됐다.

이 왜가리는 동물의 털, 피부, 깃털 등이 부분적인 색소 소실로 인해 하얗게 변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증상을 보였다.

오 감독은 "올해 태어난 어린 왜가리로 추정되는 데 다른 왜가리와 비교하면 확연한 색 차이를 보인다"며 "야생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왜가리"라고 설명했다.

제주 내 왜가리 번식지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서귀포시 색달동 해안, 제주시내 별도봉 등이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