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반'에 제주 강풍·풍랑특보…나무 쓰러지고 뱃길 막혔다(종합)
초속 20m 강풍에 피해 잇따라…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
- 홍수영 기자, 고동명 기자,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고동명 오미란 기자 =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강풍이 부는 제주에서 일부 뱃길이 막히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제주 육·해상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육상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풍랑으로 제주항여객터미널을 오갈 예정이었던 연안 여객선 6편, 국제 여객선 1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강풍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대규모 결항은 없는 상태다. 다만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5편(출발 4·도착 1), 국제선 2편이 지연 운항했다.
한라산 탐방로는 기상악화로 인해 전면 통제 중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총 6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제주시 이도이동에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40분에는 일도이동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지는 등 나무 쓰러짐 신고가 총 5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동부에는 강풍경보, 제주시 북부·서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서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중산간·동부, 서귀포시 동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6~30m 수준으로 더욱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남부·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5일 밤까지 물결이 최대 5.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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