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 허위종결 논란 제주 찾아
실종자 유족과 사망 장소 등 잇따라 방문
- 고동명 기자,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홍수영 기자 =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공식 업무 첫날인 3일 첫 현장 행선지로 허위종결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를 찾았다.
김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제주시 모 장례식장에 마련된 60대 남성 A 씨의 빈소를 조문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유족 측의 입장을 고려해 조용히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유족들은 김 대행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A 씨는 7월 2일 부 모 경장(34)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후 가족이 재신고했으나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 대행은 이어 5월 15일 부 경장이 실종 신고를 받고 허위 종결한 30대 여성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밭을 방문했다.
장 씨는 실종 104일만인 8월 24일 시신으로 발견됐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인지, 자살인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 대행은 제주경찰청 형사과장에게 시신 발견 당시 상황 등을 보고받고 궁금한 점을 물으며 현장을 살폈다.
이어 김 대행은 제주경찰청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실종 신고 접수부터 수색,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무거운 책임감을 현장에서 짚어보고, 실효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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