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폭염·열대야 현상 뚜렷"
열대야 일수, 평년 '23.8일' 대비 약 2배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해 제주의 여름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26년 여름철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제주도 평균기온은 평년(24.5도)보다 1.6도 높은 26.1도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26.4도, 2024년 26.3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폭염일수도 평년(3.8일)의 약 3.7배인 14.0일에 달했다. 2024년(16.5일), 2025년(14.5일)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점별로 보면 제주(북부) 28일, 서귀포(남부) 16일, 성산(동부) 7일, 고산(서부) 5일 순이다.
열대야 일수 역시 평년(23.8일)의 약 2배인 46.5일로, 2025년(49.0일), 2024년(48.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반면 강수량은 594.1㎜로 평년(721.7㎜) 대비 79.1% 수준으로 적었다. 강수일수도 33.5일로 평년(38.0일)보다 4.5일 적었다.
장마철은 역대 세 번째로 늦은 6월 30일에 시작된 뒤 평년과 비슷한 7월 19일에 종료됐다. 장마 기간은 20일로 역대 여섯 번째로 짧았다.
임덕빈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밤낮으로 지속되는 복합극한고온현상이 뚜렷했다"며 "기상 상황을 면밀히 감시해 기상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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