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자수밭 시신, 실종 30대 여성으로 확인…"부친과 친자 관계 성립"
국과수 1차 감정서 "목뿔뼈 골절"…경찰,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 소봄이 기자
(제주=뉴스1) 소봄이 기자 = DNA 분석 결과 제주 한림읍 야자수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30대 여성 장 모 씨(37)로 최종 확인됐다.
제주경찰청은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시신의 DNA형을 분석한 결과 장 씨 부친과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내용의 감정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27일 국과수의 부검감정서 일부를 공개했다.
국과수는 "머리뼈와 목뼈, 몸통 등에서 특이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남아 있던 목뿔뼈 부분에서 골절이 발견됐다"며 "목뿔뼈는 설골이라고도 불리는 매우 얇은 뼈로, 부검 결과 사진에서는 가운데 부분이 분리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과수는 "고도 부패 및 부분 백골화로 외상, 질식 등을 논하기 어려우며 사후 부패 과정에서 동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의관은 감정 결과 장 씨의 사망 원인으로 의사(목맴)의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이 같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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