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에 '적합' 의견(종합)

인사청문특위, 이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이창흠 제주특별자치도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의회가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의 임명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제주도의회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후경제부지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이 보고서에서 "환경부와 대통령실, 원주지방환경청 등에서 약 30년간 기후·환경정책을 담당하면서 탄소중립과 환경산업, 자원순환, 통합환경관리, 환경 갈등 조정 등에 관한 전문성과 중앙정부 정책경험을 축적한 점을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특위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고위공직자(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로서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 점,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이 부족한 점, 에너지·경제 분야와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도 했다.

특위는 "이 후보자는 관련 지적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제주도의회와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후보자를 기후경제부지사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인 이 후보자는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킬(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한 뒤로는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과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두루 거쳤고, 이후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