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실종자 시신 잇따라 발견…"허위종결 사건과 무관"

23일 새벽·24일 오전 실종신고된 남성 시신 발견

24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모 초등학교 인근 야자수밭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일대를 통제하고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담당 경찰이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26.8.24 ⓒ 뉴스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경찰의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이 불거진 제주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이들 실종자는 최근 논란이 된 허위 종결 사건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 4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상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발견 전날인 22일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5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도 지난 12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실종자의 사망은 최근 논란이 된 허위 종결 사건과는 무관하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A 경장(30대)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A 경장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처리한 의혹을 받는 장미란 씨(37)의 시신이 실종 3개월 만에 주거지 인근 야자수 숲에서 발견됐다. 장 씨 역시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과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A 경장이 담당한 60대 남성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이 남성의 실종 신고 역시 A 경장이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