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종결 또 있었다…제주 30대 실종사건 담당 경찰관 긴급체포

 (뉴스1 DB)
(뉴스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경찰관이 다른 실종 사건마저 허위로 종결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 긴급 체포됐다.

제주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 28분쯤 제주시 모처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 경장은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 43분쯤 장미란 씨(37)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은 뒤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16분쯤 해당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혐의(직무 유기)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신고자인 장 씨의 동거인과 112 처리 시스템에 장 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허위 통보·보고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자료까지 삭제한 데 이어 실종자 대면 원칙도 지키지 않은 채 실종 신고를 제멋대로 종결해서다.

이후 제주경찰청은 A 경장이 담당한 실종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A 경장이 유사 사유로 지난달 2일 해제 처리했던 실종 사건이 허위 종결된 사실을 전날 확인해 신병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 경장에 대해서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