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하던 70대·배송하던 40대도 '픽'…제주서 온열질환자 잇따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3분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서 열경련 환자가 발생했다. 4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야외에서 택배 작업을 한 뒤 전신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7시 17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한 주택에서도 70대 여성이 열탈진 증상을 보였다. 이 여성 역시 야외에서 오랜 시간 밭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환자 모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제주시 서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 해안과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 제주도 해안에는 열대야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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