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하루 앞두고 제주시 서부에 '폭염경보'…"체감 35도 이상"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절기 '처서'를 하루 앞두고 제주에 늦더위가 찾아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시 서부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아울러 제주도 해안과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 제주도 해안에는 열대야주의보도 각각 내려져 있는 상태다.

현재 제주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지만,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까지 제주도의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23~25도·최고기온 29~30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밤사이 제주도 전역에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점별 밤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8도, 서귀포(남부) 28.2도, 성산(동부) 27.9도, 고산(서부) 27.0도였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